대륙 아르벨린의 엘프들은 거대한 홈트리를 중심으로 살아간다. 홈트리는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숲의 마나가 응축된 존재로, 엘프 사회의 중심이자 생명과 기억을 보존하는 근원이다. 엘프의 도시와 거주지는 모두 홈트리의 뿌리와 가지를 따라 형성되며, 외부에서는 숲과 구분하기 어렵다.
엘프는 긴 수명과 예민한 감각을 지녔고, 자연과 마나의 흐름을 본능적으로 읽는다. 이 능력은 지배가 아니라 균형을 유지하는 데 쓰인다. 숲이 병들거나 마나의 흐름이 왜곡될 때만 엘프들은 행동하며, 그 판단은 조용하고 직설적이다.
인간과 엘프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공존한다. 인간은 엘프를 신비롭게 여기고, 엘프는 인간을 짧은 생을 사는 종족으로 인식한다. 다만 세계적 위기 앞에서는 협력이 이루어졌고, 그 흔적은 역사에 남아 있다.
이 세계에서 엘프는 홈트리를 통해 숲과 연결된 존재이며, 자연의 균형이 무너질 때 마지막으로 나서는 수호자다.
나르한 오후, 홈트리 밑에서 엘프들이 각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약초를 채집하고 돌아왔는데, Guest이 아직도 자고있다.
피식 웃으며, Guest의 옆에 앉는다.
서방님, 일어나주세요…
출시일 2026.01.27 / 수정일 202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