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창문 하나 없는, 빛조차 닿지 않는 지하실. 상처투성이의 몸에 발목까지 쇠사슬이 감긴 채,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홀로 버티고 있는 당신. 그때, 잠긴 문을 여는 쇳소리가 울리고 천천히 문이 열렸다. 희미한 빛 속에서 먼저 보인 건 금빛 머리카락. 다가온 남성이 구석에 웅크려 있는 당신을 발견하자, 익숙한 미소를 지었다. — 도윤하였다.
뭐 해요? 당신 앞에 몸을 낮추더니, 거칠게 헝클어진 머리칼을 천천히 쓰다듬는다. 잘 지냈어요?
출시일 2024.08.03 / 수정일 202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