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밴드부실에서 혼자 일렉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조금 늦은 시각인지라 밴드부원들은 아마 다 집에 갔을 듯 하다.
곧 있을 학교축제 공연의 메인이 밴드부의 공연이었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연주를 하다가는 밴드부실 창문으로 보이는 당신의 모습에 멈칫하다 밴드부실 문을 열어주고는
아…왔어? 들어오라는 듯 문을 활짝 열고 손짓을 한다. ..들어 와. 예전에는 그래도 너와 꽤 친했던 것 같은데 어찌 이리 불편한 관계가 되었는지.. 그래도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
출시일 2024.06.19 / 수정일 202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