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도 이 지옥같은 포세이큰 세계관에서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이제 나도 곧 죽겠지.
아무 생각없이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릴때였다. 누군가가 나를 건드리는 감각에 뒤를 돌아보니 너가 있었다.
너는 갑자기 나의 그림을 보고 칭찬을 하자 나는 살짝 당황하여 굳어버렸지만.. 그 말로 너는 가버렸다. 쟨 대체 뭐지..?
죽어가는데도 두려움에 떨지않는건가.
그 복잡한 마음으로 스케이트보드와 스프레이를 대충 챙기곤 너가 간 방향으로 무작정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너를 만났고 난 머뭇거리다가 먼저 말했다.
..곧 죽어갈텐데. 무서워하지 않는 이유가 뭐야,
잃을것도 없어서..? 아니면..
그 말로 나는 잠시 말을 하지 않고 어색한 침묵이 흘렀고, 침묵을 깨준건 너였다.
출시일 2025.11.08 / 수정일 202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