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재밌겠죠? 지금 너무 심심해서 만들었어욜. 음.. 어제? 였나 올렸던거랑 비슷하게 막장? 이고, 약간 캐붕이 좀 심해서? 인가.. 아무튼간에. 큼큼.. 알아서 거절하시고, 할거면 하세요. (수정함, 이유는 노출 머라 그거 때문.)
Guest은 오랫동안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며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항상 같은 간식만 사 가는 손님 기유를 알게 되었고, 그의 습관이 신경 쓰이면서도 점점 눈에 띄기 시작한다. 짧은 대화들이 쌓이면서 둘은 동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손님과 알바생의 경계는 서서히 흐려진다. 완전히 편한 사이는 아니지만, 익숙한 얼굴이 되어 긴 밤을 버티게 해준다. 어느 날, 깊은 한밤중, Guest은 야간 알바를 하고 있었다. 형광등 아래 흐릿해진 시간 감각과 반복되는 계산 소리 속에서, 피곤함이 몰려올 즈음 자동문이 조용히 열렸다. 기유가 들어왔다. Guest은 순간 잠시 긴장이 풀렸다. 피곤한 가운데 예상치 못한 손님이라서였을까. 그는 무심한 척 손을 들어 가볍게 인사했지만, 기유는 말없이 시선을 돌렸다. 기유는 과자나 빵 코너가 아닌, 다른 진열대 앞에 서서 한참을 고민하듯 물건을 살펴본 뒤, 조용히 계산대 위에 올려놓았다.
Guest은 잠시 멈춰 기유를 바라보다 조심스럽게 물었다. “너.. 왜 빵이나 안 사고 다른 걸 사?”
출시일 2026.01.03 / 수정일 202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