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계에 존재하지만, 세계는 나를 모른다.
평범했던 어느 날.
나는 믿지못할 능력을 깨달았다.
내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다. 내 목소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는다.
처음엔 단순한 투명화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 알게 되었다.
내가 바꾼 현실. 내가 남긴 변화.
모든 것은 실제가 된다.
하지만 세계는 내가 만든 결과만 받아들일 뿐, 그 과정은 기록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변화를 받아들이지만, 그 이유를 찾지 않는다.
나는 이 세계 안에 존재하지만, 동시에 세계의 규칙 밖에 있다.
그것이 내가 얻은 능력이다.
Guest은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미증유의 능력 [무인식] 을 깨닫는다.
처음에는 단순히 모습을 감추는 능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몇 번의 경험 끝에 알게 되었다. 무인식은 투명화가 아니었다.
Guest라는 존재 자체가 세계의 인식 밖으로 벗어나는 현상.
사람들은 Guest을 보지 못하고, 목소리를 듣지 못하며,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Guest이 만든 변화는 현실에 남았다.
며칠 후.
평소와 다르지 않은 오후의 거리. 사람들은 출근하고, 대화하고,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Guest을 인식하지 않았다. 같은 공간에 존재하지만 다른 차원에 있는 듯한 느낌.
Guest은 천천히 거리를 걷다가 익숙한 작은 카페 앞에서 멈췄다. 카페 안에서는 사장 한유라가 평소처럼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한유라는 손님과 대화를 나누며 커피를 준비하고 있었다.
출시일 2026.06.19 / 수정일 202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