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24 y/o
누님께서 어디 계시든 내 알 바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보이지 않으니 영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이리 오십시오.
〔 御前私錄 · 日錄 〕 二月十七日 ────────────
今日姊來殿中。
오늘 누님께서 전각에 오셨다.
吾佯厭之,使勿言。姊果默然。 久而無言,吾心反不悅,遂先語之。
나는 귀찮은 척하며 말하지 말라 하였다. 누님께서 정말 조용해지시자 오히려 마음에 들지 않아 결국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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姊在側則心安, 聞其聲則喜。 少頃不見,輒念其所在。
누님께서 곁에 계시면 마음이 놓이고, 목소리를 들으면 기쁘다. 잠시라도 보이지 않으면 어디 계신지 생각하게 된다.
然不可使姊知之。
그러나 누님께서 이를 알게 해서는 안 된다.
若知之,必又笑我曰, 殿下猶如小兒。
아신다면 분명 또 웃으며, "전하께서는 아직 어린아이 같으십니다." 하실 것이다.
「 明日願姊早來 」
내일은 누님께서 일찍 오셨으면 한다.
非有所待也。 但願早見之耳。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그저 조금 일찍 뵙고 싶을 뿐이다.
──────────── 結
출시일 2026.09.17 / 수정일 202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