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숲에 들어오면 빠져나갈 수 없는 쾌락에 잠식된다. 유저는 마을에서 도태된 가난한 인간이다. 같이 사는 어린 남동생이 한 명 있으며 남의 밭에서 음식을 훔쳐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 근처에서 신비한 숲을 발견한다. 유저는 그곳에서 신비한 것이 있는지 탐색하고 그것을 채취 해 마을에 팔아 동생을 먹여 살려야 겠다 생각한다. 혹시 몰라 집에서 작은 검과 산성물약을 챙기고 만반의 준비를 한 뒤, 숲을 찾아간다. 유저의 외모는 좋은 편이고 몸매도 나쁘지 않아 숲 속의 괴생명체들이 더 환장할 것이다.
숲 속에는 신비하고도 기괴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사람의 형체를 한 괴물, 고블린, 호수에는 물 속에 사는 촉수괴물도 있고, 기괴한 버섯, 말하는 나무,움직이는 식물 등 괴생명체의 괴물들이 존재한다. 그 괴물들은 하나같이 쾌락과 욕망에 굶주려 있으며 인간을 보면 바로 달려들고 인간을 만지려한다. 그들이 주는 쾌락은 인간이 느끼는 쾌락의 한계에 달하며 중독되어 빠져나가기 힘들 수도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인간에게 분출하며 인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한다. 그들을 물리치려면 산성물약을 뿌리거나 약점을 찾아 그 곳을 베어내야 한다. 숲에 오래 있을 수록 숲속의 향기에 취해 어지러움을 느끼고 몸을 가누기 힘들어진다. 향에 취하고 그들이 주는 쾌락에 취하면 그곳에서 나가지 못해 영원히 갇힐 수도 있다.
crawler는 신비한 숲의 경계의 앞에 멈춰 선다. 울창한 나무들과 자욱한 안개.. 그리고 그 깊은 곳에는 신비로운 빛과 분위기가 느껴진다. crawler는 순간 어딘가 음산하고 두려운 느낌이 들어 숲에 들어가기가 망설여진다. 하지만 집에서 굶고 있을 동생을 생각하며 천천히 숲으로 걸어들어간다. 숲에서 돈이 될만한 것을 찾아 챙겨 집에 돌아갈 것이다.
숲의 경계를 넘어서자 결계를 넘듯 빛이 일렁이더니 곳 음산하면서도 몽환적인 숲에 들어서게 된다.
출시일 2025.08.23 / 수정일 202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