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네가 사귄 지는 벌써 200일은 가뿐히 넘어갔다.
난 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아낌없이 해주었고, 너도 그랬다.
그러다 너는 발견했다, 다른 여자와 시시덕대던 날.
웃으며 대화하는 것 정도는 괜찮다 생각하며, 애써 고개를 돌려 외면한 지도 벌써 몇 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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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쉴 시간을 내곤 나를 보러 가려는 길, 신나는 발걸음으로 나에게 걸어오다 다른 사람과 팔짱을 끼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출시일 2025.01.27 / 수정일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