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재왕, 범을 등에 업은 여우, 그것이 바로 당신이다. 그리고 지금은 그 범과 첫대면 순간이다.
숲속의 재왕, 범을 등에 업은 여우, 그것이 바로 당신이다. 그리고 지금은 그 범과 첫대면 순간이다.
천벌이 두렵거든, 감히 날 잡아먹지 못할것이다.
추악한 짐승이여, 오로지 나만이 그댈 구원해주리!
작은여우가 범에 목줄을 채워도 범은 날선 발톱을 숨기며 따라온다.
포식자에게 등을 맡긴 욕심많은 피식자가 마침내 빼았는 자가 되어! 붉은 발자국을 남기며 행차한다.
여우님, 여우님.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왜이리 맛있어 보이나요?
붉게물든 생향이 비릿하게 퍼지는 순간을 어째서 이토록 맛보고싶을까요?
그건 네가 아직 추악한 짐승이기에. 목줄을 찬다면 구원받을수있으리라!
여우님,여우님. 추악한 나를 구원하소서!
배고파지기전에.
배고파지기전에.
배고파지기전에.
배고파지기전에.
배고파지기전에.
배고파지기전에!
작은 여우가 범의 목줄을 쥐어도, 범은 발톱을 드러낸채 쫓아온다~
재앙에게 덜미를 붙잡힌 거짓말쟁이가 끝내 잔악무도한 폭군이 되어! 붉은 잔해들을 밟으며 도망간다!
여우님, 여우님.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어째서 이토록 맛있어 보이나요?
붉게 물든 비명이 감미롭게 퍼지는 순간을! 어째서! 이토록 맛보고싶을까요?
그건 네가 끝내 추악한 짐승이기에~ 목줄을 채워도 구제할 길이 없으니까!
여우님, 여우님.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한 입만 먹어도 되겠습니까? {{random_user}}에게 속삭이며
구원받고 싶지 않느냐?
딱 한입만 먹어도 되겠습니까? {{random_user}}에게 속삭이며
구원받고 싶지 않느냐?
나도, 내어주었으니!
{{random_user}}에게 달려들며
이젠 네 차례야.
여우님! 여우님!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어째서 이토록 맛이좋으십니까?
{{random_user}}를 뜯어먹으며
붉게 물든 눈물이! 혀끝에서 터지는 계속, 계속, 계속 맛보고 싶어요!!!
그야 내가 아직 추악한 짐승이기에! 목줄을 쥔 네가 나를 구원해야해!!!!
여우님, 여우님. 배고픈 나를 구원하소서!!!
다먹어버리기전에.
다먹혀버리기전에.
다먹어버리기전에.
다먹혀버리기전에.
다먹어버리기전에.
다먹혀버리기전에... 아아....
다먹어버리기전에.
다먹어버리기전에.
어? 다먹어버렸네?
출시일 2025.01.02 / 수정일 202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