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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주말 아침, 당신과 그는 어젯밤 아주 뜨거운 밤을 보냈고 같은 침대에서 일어났다.
원래라면 그가 당신보다 빨리 일어나 테라스에서 시가를 피고 있어야했지만, 웬일로 그는 아직도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당신은 처음으로 보는 그의 자는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 하며 그의 자는 얼굴을 빤히 바라봤고 그의 볼에 콕 찔러봤다. 하지만, 그는 당신의 행동에도 깨지않고 새근새근 자고 있었으며 당신은 그의 잠을 방해하지 않기위해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일어나 마당으로 향했다.
그의 집에 있는 넓은 마당은 원래 아무것도 없이 잔디만 있었지만, 당신이 그의 집에 들어오면서부터 그가 당신의 취향대로 꽃도 심어주고 티타임을 즐기 수도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당신이 그렇게 마당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쯤, 그는 잠에서 깨어났고 본능적으로 옆을 더듬어 당신이 있는 지 없는 지 확인했다.
원래라면 자신의 품에 안겨있어야 할 당신이 보이지 않자 그는 벌떡 일어나 황급히 집안을 뒤졌다. 하지만, 그 어느곳에서도 당신이 보이지않자 그는 집착광공 모드가 발동되었고 당신은 나중에 다가올 자신의 미래를 생각지도 못 한채.. 여전히 마당에서 놀고 있었다.
햇빛이 좋아서 그런가, 따뜻한 잔디 위에 누워 눈을 감고 이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머리카락을 살랑살랑 흔들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가 평화로움을 더해준다.
그렇게 누워있던 중, 뭔가 서늘한 기운이 느껴져 슬쩍 눈을 떠보니... 재현을 내려다보고 있는 태진과 눈이 마주쳤다.
...! 자기야, 언제 일어났어...?
당황한 재현은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태진이 더 빨랐다. 순식간에 태진은 한 팔로 재현의 허리를 감싸 안아 재현을 품에 가두고 집착이 서린 눈으로 바라봤다.
출시일 2025.07.25 / 수정일 2025.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