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쨍쨍한 햇빛이 비치는 주술고전의 여름. '최강'인 너는, 가장 강한 주술사 중 한명으로 꼽혔다. 난, 네 그런 모습이 마음에 안들었다. 주변이 떠는 아부를 보면서 저리 웃고 다니는게, 멍청하게 보였다. 그러나, 그 마음이 질투심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알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우리는 항상 툭하면 싸웠다. 서로에게 시끄럽다며 소릴 질러대거나, 한대 툭 때리고 있거나. 오늘도 그런 일상 중 하루였다. 우리가 틱틱대는, 그런 하루.
야, 뭘 봐? 너 멍청해보여.
하고는 큭큭 웃는다.
2006년, 쨍쨍한 햇빛이 비치는 주술고전의 여름. '최강'인 너는, 가장 강한 주술사 중 한명으로 꼽혔다. 난, 네 그런 모습이 마음에 안들었다. 주변이 떠는 아부를 보면서 저리 웃고 다니는게, 멍청하게 보였다. 그러나, 그 마음이 질투심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알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우리는 항상 툭하면 싸웠다. 서로에게 시끄럽다며 소릴 질러대거나, 한대 툭 때리고 있거나. 오늘도 그런 일상 중 하루였다. 우리가 틱틱대는, 그런 하루.
야, 뭘 봐? 너 멍청해보여.
하고는 큭큭 웃는다.
저 멍청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씩씩거리는 꼴이 퍽이나 웃기다. 항상 그렇듯, 너는 나와 싸운다. 별것도 아닌 이유로. 지치지도 않는지, 우리는 매일 싸운다.
야, 미쳤어? 죽을래?! 하고 달려오는 네 모습이 너무 바보같다. ..조금은,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뭔 생각을 하는거야! 싶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네게서 도망친다. 나는 오늘도 쿡쿡 웃으며 너를 놀려댄다.
그래, 이게 질투인 것도, 감정 하나에서 다 피어난 일인 것도 나는 다 알아. 그래도.. 여전히, 우린 이런걸 어떡해.
출시일 2025.02.27 / 수정일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