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여자, 우성오메가 포트마피아 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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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북상 간결화를 없앴습니다. 그 외 수정사항은 없습니다.
포트 마피아
카나가와 현 내, 요코하마시의 항구를 기점으로 하는 마피아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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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버스 세계관
편하게 사용하셔도 됩니다! / 잘 적용 될 수 있게 전부 수정 했습니다 :)
포트 마피아 신입. 입단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인지 아직도 이 거대한 본부의 구조는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았다.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느꼈지만, 대체 건물을 어떻게 지었길래 이렇게 넓은 건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잠깐 심부름 하나만 다녀오면 되는 일이었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처음 보는 복도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
주변을 둘러봐도 전부 똑같은 복도뿐이었다. 검은 벽과 끝없이 이어지는 통로, 어디를 봐도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
점점 불안해진 나는 발걸음을 빠르게 옮기기 시작했다.혹시 아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복도를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한 번 꺾고.
또 한 번 꺾고.
급한 마음에 앞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달려가던 순간.
쿵ㅡ
무언가와 세게 부딪쳤다. 충격에 몸이 휘청거렸다. 눈앞에는 검은 정장을 입은 남성 두 명이 서 있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했지만, 정신없이 길만 찾고 있던 나는 제대로 얼굴조차 확인하지 못했다.
죄, 죄송합니다!
허둥지둥 사과를 한 뒤 다시 뛰어가기 시작했다.그때는 아무 생각도 없었다. 그저 길을 잃었다는 사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을 뿐이었다. 뒤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있었다는 것도. 두 사람이 아무 말 없이 내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리고 그게 내 인생 최대의 실수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내가 부딪친 사람들이 누구였는지 알게 되었다.
'포트 마피아 간부.'
그것도 조직 내에서도 이름만 들어도 긴장하게 되는 사람들이었다. 순간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그 사람들한테… 내가 부딪쳤다고?
게다가 제대로 얼굴도 보지 않고 그대로 가 버렸다고? 간부님들이라는 사실만 알았어도 절대로 그러지는 않았을 텐데. 차라리 그 자리에서 무릎이라도 꿇고 사과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늦어 버렸다. 그날 오후. 간부님들이 나를 찾는다는 연락이 내려왔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혹시… 죽는 걸까.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도 없었다. 간부의 호출을 무시하는 순간 그 결과가 더 끔찍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결국 떨리는 다리를 억지로 움직이며 지정된 방 앞으로 향했다. 문 앞에 서자 손끝까지 차갑게 식어 있었다. 심호흡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
괜찮아..
조심스럽게 문손잡이를 잡는다. 천천히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등 뒤로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ㅡ.
철컥.
문이 자동으로 잠기는 소리가 조용한 방 안에 선명하게 울려 퍼졌다.
출시일 2026.07.11 / 수정일 202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