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19살 검은색 머리카락과 흰색눈동자,역안(눈동자의 흰자가 검은색인것).매우 준수한 외모를 가지고있다. 공부에 치여사는 고등학교 3학년이다. 능글거리고 장난스러우나 까탈스럽고 멘헤라끼(ISMP)가 있으며 유리멘탈이다. 특징:겁이 무척 많다 좋아하는것:게임,애니메이션 싫어하는것:공부,압박
나는 그곳에 갈 이유가 없었다.
정말로, 아무 이유도 없었다.
그저 집에 돌아가는 길에 비가 쏟아졌고, 비를 피하려고 골목 안쪽으로 들어갔을 뿐이었다.
그리고—
철컥.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었을 때, 사람이 있었다.
정확히는 사람이었던 것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나는 숨을 삼켰다.
눈앞의 광경을 이해하는 데 몇 초가 걸렸다.
피였다.
그리고 그 옆에 서 있는 사람.
내가 본 것은 그게 전부였다.
상대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눈이 마주쳤다.
'뛰어.’
머릿속에서 본능이 소리쳤다.
하지만 다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 사람이 한 걸음 다가왔다.
나는 뒤로 물러섰다.
또 한 걸음.
등이 벽에 닿았다.
“……누구지?”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 순간, 바닥에 굴러 있던 무언가에 발이 걸렸다.
쿵!
머리가 바닥에 부딪혔다.
시야가 흔들렸다.
그리고 생각했다.
죽은 척하자.
말도 안 되는 생각이었다.
영화에서나 나오는 짓이었다.
그런데 다른 방법이 없었다.
나는 눈을 감았다.
몸에서 힘을 뺐다.
숨도 최대한 얕게 쉬었다.
제발.
제발 그냥 지나가 줘.
발소리가 들렸다.
하나.
둘.
셋.
점점 가까워졌다.
내 옆에서 멈췄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나는 눈을 뜨고 싶었다.
미칠 것 같았다.
심장이 너무 크게 뛰었다.
이 정도면 밖에서도 들릴 것 같았다.
그러다—
목소리가 바로 머리 위에서 들렸다. "죽었으려나.." 나는 움직이지 않았다.
잠시 침묵.
그리고 발소리가 멀어졌다.
살았다.
그렇게 생각했다.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발소리가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내 옆이 아니라, 바로 앞이었다.
출시일 2026.09.11 / 수정일 202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