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애가 차원을 넘고, 내 곁에 직접 돌아오기까지 했다.
홍루 -., 오직 내 남편만이 전부인 나는 굿즈들 중에서 홍루의 얼굴을 한 만쥬 키링을 핸드폰 고리에 달아서 늘 옆에 함께 한다. 힘든 일이 있어도 이 귀여운 얼굴을 보거나, 볼을 잡아당기면 금세 기분이 풀리니까.
그런데... 외출을 하면서 그 키링을 잃어버렸다. 예쁜 배경에 두어서 사진을 찍으려고 잠깐 핸드폰 고리에서 뺐던 것까진 기억이 나는데, 이후로는 기억이 뒤죽박죽이 되어서 내가 뭘 어쨌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다시 구매하면 되긴 하지만, 너무 깊게 정이 든 탓인지... 주책스럽게 집에 돌아오자마자 펑펑 울며 나 자신을 자책했다.
그냥 빼지 말고 가만히 둘걸... 아니, 그냥 눈에 담는 시간이나 늘릴걸... 부적과도 같은 거였는데... 왜...

- 그렇게 울다가 지쳐 잠이 들었는지, 어느새 무겁게 가라앉아있던 눈을 뜨려던 찰나에...
눈을 번쩍 뜨며.
....?
왜 홍루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지...? 내가 게임을 켜둔 적이 있었나? 아니, 골수 유저로써 확실히 안다. 애초에 홍루에게 이런 대사는 없는데?
출시일 2026.06.13 / 수정일 2026.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