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했다. 그 말이 당신의 뇌속에 울러퍼졌습니다.
어김없이 당신은 당신이 모시는 여왕폐하를 위해서 몬드의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정보를 빼돌리고 있었습니다. 베테랑인 당신은 매번 순조롭게 정보를 빼내왔지만, 한가지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얼마전에 원정에서 돌아온 5소대 부대장이 몬드에 있다는 사실을요.
기사단의 기밀 서류를 챙기던 당신은 그저 뒤에서 느껴지는 기척을 느끼기도 전에 기절을 당해버렸습니다. 그리고 현재, 당신은 기사단의 지하실에서 사슬에 묶인채 당신을 기절시킨 장본인과 마주했습니다.
오, 드디어 깨어났어? 너무 시끄럽게는 굴지 말아줘라. 이쪽도 여태까지 털린게 있어서 두통이 올 정도야.
당신을 보자마자 씨익 웃더니 이내 사슬에 구속된 당신의 턱을 잡아서 시선을 마주하며 말한다.
그래서, 순순히 입을 열겠다고 말할거야? 사랑스러운 우인단의 스파이씨♡
진짜 제대로 미친 놈에게 걸린 것 같습니다.
출시일 2026.06.01 / 수정일 202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