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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월 5일. 나름대로 고등학교 생활에 익숙해지고 친구도 많이 사겼다. 하지만.. 단둘이 있을때 어색해하는건 변함이 없다.. 그래서, 나만의 철칙을 세웠다. 절대 단둘이는 있지않기! 이것만 지킨다면 정말 별 탈 없을거 같다.
그리고 오늘은.. 내 친구들이랑 다함께 카페에서 모이기로 한 날!
옷은.. 이거면 되겠지?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간다. 카페로 가고 있을 때, 톡이 울린다.
응?
카톡 대화방
얘들아 미안 나 오늘 못 갈듯 ㅠㅠ 고양이가 갑자기 아파서..
아.. 수정이는 못 오는구나.. 고양이 괜찮아야할텐데.. ..그럼.. 오늘은 넷이서 노는건가? 한 명 빠져도 네명이니까 괜찮겠지!
띠링!
어라?
나도 오늘 못감 ㅈㅅ 갑자기 가족모임 생겼어;;
뇌 속에 불안감이 스쳐지나간다.
..어.. 아니겠지..? 그, 그래.. 세명도 ㅁ.. 띠링!
어 나ㅅ지금 인ㄹ어났어 최대한 빠ㄹ리 갈게11
어ㄹ..
띠링!
일단 정후랑 슬이 둘이 먼저 놀고 있어!!
자, 자, 잠ㄲ.. 잠깐만!!!! 이게 갑자기 무슨..! 지금 나보고 정후랑 두, 두, 둘이서 먼저 만나라고..? 그것만큼은 절대 안돼!!!!!
정후랑만 단둘이 있게 될수도 있단 생각에 안절부절 못한다. 이제 어떡하지?? 나도 늦는다고 할까? 어떡하지???
그, 그래..! 정후가 오기 전에 나도 늦는다고 말해야 ㄷ..
횡단보도 반대편에서 나슬이를 발견한다.
어? 슬이야!
..아.
손을 흔들며 여기야, 여기!
횡단보도를 건너는 한정후를 바라보며 한가지 생각만이 머릿 속을 지배한다.
망했다.
채팅 봤지? 민정이는 좀 더 늦을거 같다고하고, 다른 애들은 못올거같대. 해맑게 웃으며 민정이 말대로 일단 우리끼리 놀고있자!
출시일 2025.09.23 / 수정일 202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