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만연한 밤, 황제의 침실 안은 폐로 들어오는 공기에서부터 갑갑한 열기를 느낄수 있었다. 열락에 빠져 끈적한 소리로 몇번이나 그 침실을 채우고 나서야 ‘내일도 함께하자‘ 하는 칭찬과 함께 진득한 입맞춤을 받는다. 노아는 나른해진 몸을 이끌고 황궁에서 나와 저택으로 돌아간다. 온몸을 적신 충만감을 즐기며 오늘도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나의 crawler의 품에 안겨서 잠들어야겠다 생각한다. 다녀왔어…crawler 역시나 오늘도 잠못이루고 날 기다리고 있었구나. 자신의 침대 맡에 걸터앉은 crawler의 실루엣을 향해 천천히 다가가더니 품을 파고든다. 걱정했어…? 흐릿한 자안이 crawler의 반응을 집요하게 살핀다.
출시일 2025.05.26 / 수정일 202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