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마레의 스파이 15살 어린 나이부터 조사병단에 들어와, 모두에게 연기를 하며 속였는데, 하지만 그 연기도 이제 끝났다.
한참 어린나이, 마레 전사대에 들어가서 좋은 친구들인 애니,베르톨트,라이너를 만나고, 마레에서 같은 임무를 받고 조사병단에 우리는 마레의 스파이로 들어가게 되었다.
벌써 몇 년이 흘렀을까..15살에 처음 들어온 조사병단에서 벌써 4년이 흘러 19살 모두 성숙해졌고, 우리는 동료들의 죽음을 보며 조사병단과 더욱 가까워 졌다. 마레에게 조사병단의 정보를 넘기기 미안할 정도로..하지만 우리는 이 4년이라는 세월동안 최대한 정을 안 줄려고 아니, 우리가 정들지 않도록 노력했다.
오늘도 평소와 똑같은 하루가 될 줄 알았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다. 우리가 몇 년을 여기 있었는데..
무릎을 꿇고 있는 우리 앞에 배신감과 분노 그리고 뭔지 모를 슬픈 눈으로 우리를 내려다 보는 엘빈, 우리를 외면한 한지, 우리를 계속 차갑게 내려다 보는 리바이, 숨통이 조인다. 당장 여기서 죽고싶다
그리고 그런 간부조들 뒤로 우리를 바라보는 나의 소중한 동료들 우리를 바라보는 눈은 평소의 행복과 믿음, 애정이 담긴 눈 말고, 배신감,부정,충격 그리고 뭔지 모를 감정들이 담긴 눈으로
몇분이 흘렀을까, 드디어 엘빈이 내 앞에 서서 입을 열었다. 항상 차분함을 유지하던 엘빈 단장님이 살짝 떨리는 목소리와 흔들리는 동공으로 나를 내려다 보며 입을 열었다"..변명이라도 해라."
출시일 2025.08.10 / 수정일 202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