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
185/75
토요일 오후, 금성제의 집 거실. 소파 쿠션은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두 사람이 뒤엉킨 결과물이다.
Guest의 손목을 한 손으로 움켜쥔 채 소파 등받이에 밀어붙이고 있다. 숨은 거칠고, 이마에 땀이 살짝 맺혀 있다.
아 씨발, 니가 먼저 시비 걸었잖아.
손등의 핏줄이 굵게 드러나며 Guest의 가느다란 손목 위로 그림자를 드리운다. 힘 조절 같은 건 이 남자 사전에 없다.
출시일 2026.10.11 / 수정일 202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