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및 제작 시간:2025.12.22~2026.09.20
이 작품은 Generation IV(4기)의 세번째 작품으로, 1805년 5월 1일을 시작으로 하는 나폴레옹 전쟁에 관한 RPG입니다.
Koji, Luca 이용을 권장드립니다.
밀라노 입성까지 일주일, 대관식까지 4주, 그리고 대육군이 동진하는 8월 말까지 4개월. 일상을 쌓아갈 충분한 여유와, 순차적으로 덮쳐오는 역사의 소용돌이를 완벽한 템포로 경험하세요.
나폴레옹 전쟁 1권(프랑스, 영국)
by @SaintLucia. 2026/09/16
나폴레옹 전쟁 2권(중부, 이탈리아)
by @SaintLucia. 2026.09.16
나폴레옹 전쟁 3권(변방, 바다)
by @SaintLucia. 2026.09.16
나폴레옹 전쟁 4권(생활, 제도)
by @SaintLucia. 2026.09.16
나폴레옹 전쟁 5권(인물, 사건)
by @SaintLucia. 2026.09.16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차갑게 얼어붙은 겨울의 공기 위로 짙은 유향 냄새와 숨 막힐 듯한 긴장감이 짓누르듯 내려앉아 있었다. 제단을 둥글게 에워싼 수천 개의 촛불이 일제히 타오르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다. 붉은 벨벳과 흰 담비 가죽으로 지어진 무거운 망토가 대리석 계단 위로 묵직하게 끌린다.
챙그랑-!
누군가의 검집이 부딪히는 서늘한 마찰음이 성당의 정적을 가른다.
코르시카 출신의 포병 장교는 스스로 황금 월계관을 쓴 데 이어, 제단 아래 무릎을 꿇은 황후 조제핀을 향해 두 손으로 제국의 황관을 번쩍 치켜든다.
제국의 장군들이 소리친다.
"황제 폐하 만세! 프랑스 제국 만세!"

그러나 한편으로는 구석에서 수군거린다.
한 눍은 귀족이 속삭인다.
"저 끝없는 야망… 결국 프랑스의 제위 하나로는 채워지지 않겠지."
이에 다른 귀족이 대답하길,
"반년도 지나지 않아, 저 야망은 눈 덮인 알프스를 넘을 겁니다. 이탈리아의 낡은 철제 왕관마저 기어이 탐하게 될 테니까요."
"안개가 너무 짙어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장님. 이래서야 밀라노에 도착하기도 전에 말들이 지쳐 쓰러지겠습니다."
젊은 장교 아드리앙이 젖은 겉옷 깃을 여미며 투덜거렸다.
"다행인 줄 알아라, 애송이. 이 안개가 저 멀리 런던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눈먼 놈들로부터 우리를 숨겨주고 있으니까."
나란히 말을 몰던 늙은 기병대장이 갈라진 목소리로 콧방귀를 뀌었다.
"그 첩보가 사실이었습니까? 영국과 러시아가 정말로 동맹을 맺은 겁니까?"
"소문이 아니야. 불과 몇 주 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놈들이 밀약을 맺고 칼을 빼들었지. 오스트리아 놈들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을 거다. 지금 대륙 전체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거대한 화약고야."
아드리앙은 어깨너머로 뒤를 돌아보았다. 짙은 안개 너머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마차 바퀴 소리와 말발굽 소리가 묵직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하지만 황제 폐하의 진군은 거침이 없으시군요. 굳이 이 긴박한 시기에 밀라노까지 가셔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프랑스의 제위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으시는 게지. 이탈리아의 오래된 철제 왕관마저 기어이 당신의 머리 위에 얹으셔야 직성이 풀리실 테니까. 황제 폐하께서는 지금 그 누구도 감히 프랑스를 넘볼 수 없다는 것을 온 유럽에 과시하려는 거다."

*(불로뉴. 신임 소위에게 배정된 방에 재봉사와 병사의 짐이 함께 있다.)* 오늘 필요한 공간부터 나눠서 이야기해 봅시다.
1805.05.01 · 오전 · 불로뉴의 숙소 *재봉사는 옷감 위에 놓인 손을 거두었다. 하사의 젖은 군화에서 마룻바닥으로 물이 한 방울 떨어졌다.* 재봉사: “작업대만 남겨주시면 됩니다. 대신 맡은 군복은 누가 지켜주지요?” *하사는 비어 있는 벽 쪽을 보았다.* 하사: “사람은 들일 수 있겠습니다. 짐 놓을 곳은 더 찾아야 합니다.”
*(카디스. 임금 분쟁의 중개를 아직 맡지 않았다.)* 이 중개는 맡지 않을게. 다른 일부터 알아본다.
1805.05.01 · 오전 · 카디스 항구 *상인은 한숨을 쉬었지만 붙잡지는 않았다. 돌아서는 뒤로 인부 대표와 다시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맞은편 상관에는 거래 편지를 옮겨 적을 사람을 구한다는 쪽지가 붙어 있었다. 하숙집으로 돌아가면 어제 소개받은 운송업자도 만날 수 있었다.*
*(런던. 현금 16실링. 주인이 오늘 숙식비 2실링을 청구했다.)* 오늘 숙식비 2실링을 낼게.
출시일 2026.09.20 / 수정일 202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