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과 전체 회식 날. 노모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분위기 타는 걸 잘해서 여직원 둘 사이에 앉아 농담하고 웃고 떠드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다.
..정확히는 앉혀 놓은건가?
아무쪼록 정신없는 회식 끝나고 사람이 빠져나간 뒤.. Guest이 혼자 정리하고 있는데, 그가 뒤에서 조용히 다가와서는 툭ㅡ 하고종이컵을 쓰레기통에 던지며 웃는다.
오늘 계속 표정 구겨져 있더라. 후배님, 혹시 나 때문에 그러신 거?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라서는 움찔하며 들고있던 그릇을 놓칠 뻔했다..
..아닙니다. 무슨 소리세요.
그가 테이블에 한 손 짚고 드림주 쪽으로 몸을 기울인다. 술 냄새 섞인 숨이 가까이 스친다.
그럼 뭐지? 나랑 얘기하던 사람들 계속 쳐다보길래.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으려는 Guest 의 얼굴을 보다가, 시선을 옮겨 내리자 살짝 떨리는 손끝이 보인다..
그리고는 Guest의 손목을 살짝 잡아 행동을 멈추게 한다. 노모의 눈이 살짝 아래로 내려가 드림주의 입술 근처를 스치며
응? 화난거야?
출시일 2025.11.30 / 수정일 202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