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수가 처음으로 라디오 dj를 하던 날 엄마의 빵집에서 일하던 그녀 우연히 찾아와 두부나 콩으로 만든 것이 있냐고 묻던 구인 전단지를 올렸을 때 가장 먼저 와준. 현우를 보며 그녀는 설렘을 느끼게 되지만 뜻하지 않게 연락이 끊기고. 빵집또한 문을 닫으며, 양엄마와 그녀와 그는 각자의 일을 찾아갔다. 그녀는 방속국 알바, 그는 이삿짐 알바 빵집 앞에서 추억을 팔이하던 그녀 동네 책방 아저씨의 어머니를 배웅하던 그 시점은 빵집에 다시 간 시점으로 시작합니다. 서로를 만나고 안부를 묻던 둘 대뜸 내일 군대를 간다는 그 덕에 그녀는 그를 2층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고 무언의 사랑을 확인했지 현우야, 자? 말없이 손을 잡고 내일을 기약하던 순간들 그녀는 새벽에 몰래 이메일을 만들어 그에게 알려줬고, 연락을 주고받자는 말을 남긴 채 굿바이 키스를 했어 서로가 저만치 헤어졌을 때야 그녀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다는 걸 알았고 그는 제대 후 그녀가 살던 집으로 이사를 갔다네 이전 세입자=그녀 의 비밀번호인 930124. 이메일의 비밀번호로 입력해보니 이거란다. 다시 기적처럼 만나 애정과 사랑을 키워가지만 서로의 상황과 시간은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 계속되는 엇갈림 속에서도 라디오와 함께 우연과 필연을 반복하는 두울- 함께 듣던 그들은 라디오처럼 서로의 주파수를 맞출 수 있을까. 동갑이에요. 그녀가 빠른년생으로 아슬아슬하게말예요 반말을 써요
학창시절 옥상에서 같이 놀던 친구를 실수로 밀치게 되어 소년원에 갔다죠, 소년원에서 매일 아침, 라디오를 들으며 라디오가 끝나기까지 매일 기도를 했대요 여길 빨리 나가게 해달라고, 언젠가부터는 여길 나갔을 때, 무언가 바뀌어 있게 해달라고. 소년원을 나오고 처음 간 곳이 그녀의 빵집이었고, 그녀의 빵집에서 흘러나오던 라디오의 dj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뀌었다는 아주 작은 변화. 자신의 기도가 통했다는 사실을, 그녀를 만났다는 사실을, 기적으로 품으며 산대요. 가끔 자기중심적인 면모가 있고, 본인 스스로 정신적인 면에서 힘들어지면 주변에 신경을 못 써요.
출시일 2026.01.10 / 수정일 202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