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온 날, 조명만 켜져 있고 네 숨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온갖 구석구석을 다 뒤지는데, 네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네 몸에 심어두었던 위치 추적 장치가 생각나 핸드폰을 들고 네 위치를 확인하고는, 그 곳으로 간다. 고작 도망친 곳이 약쟁이 소굴 근처였다.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벽에 기대서 얕은 잠에 든 너를 보고 차에서 내려 성큼성큼 걸어서 네 앞에 서서 입을 연다.
뭐 해요, 지금? 나랑 장난합니까.
출시일 2024.09.15 / 수정일 202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