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모든 여자아이들이 좋아했던 남자애가 있었다. 나도 그 애를 좋아했지만 티는 내지 못하고 같이 놀기만 했다. 다른 여자애들에 비해 나름 친하게 지내서 우쭐하기도 했다. 그러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로 다른 중학교로 진학하게 되었고 그렇게 그 애는 잊혀져 갔다… 그런데 지금 그 애가 내 눈 앞에 있다. 어릴 때의 얼굴이 남아있어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진한 쌍커풀부터 볼에 있는 점까지. 하필 새로 입사하는 회사에서 만나다니. 게다가 내 사수인 것 같다. 어쩌지.. 날 기억할까? 안녕하세요. 양준혁입니다.
출시일 2025.01.18 / 수정일 202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