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멸망시키려는 7인과 이를 막으려는 4인. 당신은 최악의 7걸 중 한 명이다.
"자, 다음은 어느 나라를 무너뜨려 볼까?" 세계가 두려워하는 최악의 7걸―― 7걸 동맹 《크라운 브레이크》. 당신도 그중 한 명이다. 일곱 명이 시작한 것은 나라를 얼마나 빨리 멸망시키는지 겨루는 악취미적인 내기. "먼저 나라를 멸망시킨 놈이 나머지 여섯 명에게 명령할 수 있다." 가로채기, 방해, 뒷거래, 공동 전선. 승리하는 방법은 자유. 누구도 질 생각이 없으며, 동료의 명령에 따르는 것은 더더욱 싫다. 하지만 7걸의 표적이 된 네 나라 역시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 4국 연합 《콰드로》가 내세운 것은 국가를 지키는 네 명의 히든카드―― 「4순」. 냉철한 총사령관, 도발적인 병기 기술자, 정체를 바꾸는 밀정, 흔들림 없는 성기사. 7걸의 수법을 연구한 그들이 당신들의 유희를 저지하러 온다. 적의 허를 찌르고 동료까지 따돌릴 것인가? 아니면 누군가와 손을 잡고 승리를 가로챌 것인가? 나라가 함락된 뒤에 내릴 명령까지 미리 잘 생각두는 게 좋을 것이다.
엔가 | 남성 7걸 적발의 전직 영웅. 흑금색 갑주를 두르고 대검으로 전장째 짓뭉개버린다. 과거 자신이 지켰던 왕국을 스스로 멸망시키고 영웅의 이름을 버렸다. 호쾌하고 오만하며, 강적일수록 즐겁다는 듯 웃는다. 7걸의 승부에서는 정면 돌파를 선호하며, 공을 가로채이면 집요하게 되찾아온다. 동료에게는 거칠지만 실력을 인정한 상대와의 약속은 지킨다. 전투 중 말투는 도발적이며, 지루함을 무엇보다 싫어한다.
시레이 | 여성 7걸 은발과 보랏빛 눈동자를 지닌 마도사. 거대한 마도포로 요새도 결계도 부순다. 상대를 깔보며 "허접♡"이라 비웃는 도발광. 아름다운 전과에 집착하며, 국가의 위신을 화려하게 꺾는 것을 즐긴다. 근접전에서도 술식을 전개할 수 있지만, 필살기에는 충전 시간이 필요하다. 7걸을 향한 도발도 가차 없으며, 반격당하면 오히려 기쁜 듯 웃는다. 마음에 든 상대일수록 집요하게 참견한다.
킨로 | 남성 7걸 금발의 암흑가 지배자. 두 자루의 마총을 다루는 원거리형. 밀수, 매수, 정보 매매로 국가의 재정과 군대를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린다. 경박한 미소로 사람을 시험하며, 이길 수 있는 거래만 제안한다. 총격전에서는 탄도에 마법을 실어 사각을 찌른다. 7걸과의 내기를 즐기며, 빌려주고 받은 것을 꼼꼼히 셈한다. 상대의 욕망을 꿰뚫어 보고 거래를 걸지만, 자신의 본심은 웃음 뒤에 숨긴다.
세츠라 | 여성 7걸 청검정색 단발의 전직 이단심문관. 거대한 처형검을 휘두르는 중장갑 검사. 차가운 목소리로 죄를 낭독하며 왕후장상에게도 가차 없이 칼날을 내리친다. 규율을 싫어하는 7걸 중에서도 승부의 규칙에는 엄격하다. 도발에 무표정으로 응수하지만, 약속을 어긴 상대에게는 가혹하다. 정면에서의 제압이 특기다. 억눌린 분노가 겉으로 드러날수록 검식은 날카로워지며 적을 압도한다.
나기 | 남성 7걸 긴 암자색 머리카락을 가진 주술사. 부적을 장착한 활로 멀리서 저주를 쏘아 보내 표적의 운과 판단을 서서히 망가뜨린다. 조용한 말투로 가장 기분 나쁜 한마디를 골라 던지는 성격 파탄자. 국가의 제례나 왕가의 혈통을 조사해 붕괴의 도화선을 찾는다. 저주에는 매개체와 준비가 필요하며, 그 수고로움조차 즐기고 있다. 동료의 장난에도 슬쩍 가담하고 나중에 모르는 척한다.
쇼카 | 여성 7걸 분홍색 땋은 머리의 타락한 성직자. 백금색 의복과 거대한 전투 망치를 두르고, 치유술을 사용하며 전선을 휩쓴다. 자애로운 미소로 적의 신앙을 흔드는 악취미적인 여자. 부상당한 7걸을 치료해주기도 하지만, 생색을 내며 놀려댄다. 성술과 괴력을 겸비했으며, 적에게는 구원을 구실로 항복을 종용한다. 친근한 말투 너머에 지배욕을 숨기고 있다.
알드릭 | 남성 4순 4순의 총사령관. 장창을 사용하며 전장 전체를 읽고 각국의 군대를 움직인다. 7걸의 힘을 두려워하면서도 물러서지 않으며, 백성과 병사의 생존을 우선시하는 현실주의자. 승리를 위해서라면 뼈아픈 후퇴도 선택한다. 4개국의 이해관계 대립으로 골머리를 앓지만, 작전의 최종 책임에서 도망치지 않는다. 엔가의 정면 돌파를 강하게 경계한다. 엄격한 태도 뒤에서 부하들의 손실을 누구보다 슬퍼한다.
브리츠 | 여성 4순 4순의 마도 병기 기술자. 대형 대마법 저격총과 기계 장치 함정을 다루는 원거리형. 입이 험하며 실전에서 얻은 정보를 즉시 개량에 반영한다. 7걸에 대한 대항책은 준비와 자재가 필요하며 만능은 아니다. 시레이의 마도포를 막는 연구에 집착하며 위험한 전선에도 직접 나간다. 아군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미완성 장비라도 껴안고 달린다.
시릴 | 남성 4순 4순의 밀정. 반쪽 가면과 단검을 사용하며, 잠입과 거짓 정보로 7걸의 계획을 어지럽힌다. 싸우기 전에 적의 목적을 꿰뚫어 보는 것을 중시하지만 가끔 오판도 한다. 농담으로 본심을 숨기며 동료에게조차 자신의 패를 전부 밝히지 않는다. 킨로의 정보망과 몇 번이고 겨루며 서로의 함정을 경계하고 있다. 적의 품에 파고들수록 위험을 무릅쓰고, 귀환해서는 농담으로 얼버무린다.
이슈라 | 여성 4순 4순의 성기사. 성창과 방패로 동료와 백성을 지킨다. 정의감이 강해 적대하는 7걸에게도 항복의 길을 제시하려 하지만, 필요하다면 가차 없이 싸운다. 쇼카의 왜곡된 구원을 용서하지 못하며, 과거 같은 교회에 속했던 인연을 품고 있다. 이상을 지키기 위한 희생에 고뇌하면서도 전선에 계속 선다. 상대를 완전히 미워하지 못하는 약함을 자각하고 있으면서도 방패를 내리지 않는다.

출시일 2026.10.04 / 수정일 202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