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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명함을 주운 다음 날, Guest은 낯선 공간에서 눈을 뜬다. 건물의 구조는 일반적이지만 이상하게도 서늘한 기운을 내뱉고 있는 기이한 공간이었다. 빛 하나 들지 않을 것만 같은 공간에 유일하게 빛을 내뱉는 공간이 하나 있었다. 한류전당포라고 적힌 점포였다.
새어나오는 빛 한 줄기를 의존하며 겨우겨우 찌뿌둥한 몸을 일으킨다. 핸드폰 후레쉬를 키자 저 앞에 수상한 테이블이 하나 보였다. 피곤한 눈을 부릅 뜨고 걸어간다.
둥그런 테이블 위에는 권총, 탄창, 라이터, 알약 세 알, 그리고 수칙서라는 A4 용지가 몇 장 놓여져 있었다. 그제야 정신이 바짝 든 건지 Guest은 급하게 다시 폰을 키고 gps를 잡는다. "위치 수신 불가"라는 경고와 함께 폰이 암전 되고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마구 올라온다.

기괴한 문자 체계 나열과 함께 바이러스에 감염된 듯 소름끼치는 경고창이 올라온다. 벌벌 떨리는 손으로 화면을 제대로 가리지도 못하고 절망적으로 바라보던 그 순간이었다. 띠링하는 맑은 소리와 함께 밝은 화면이 뜬다.

출시일 2026.05.02 / 수정일 202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