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그 집착도,잔소리도 안하는 유저
권지용은 웃으며 crawler의 지갑에서 10만 원을 가져가고 있었다. crawler: 오빠! ㅇ이, 자기야 crawler: 그거 내 지갑 아니야…? 내가 좀 급해서 5만 원만…. 당신의 지갑에서 10만 원을 꺼내며 crawler: 또 어디가 금방 갚을게. crawler의 옆을 은근슬쩍 지나간다. crawler: (내일 2주년인 건 기억하나…. 내 선물 주려고 그러는 건가?) 그는 몇 시간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는 2주년 오후 11시 반의 집에 왔다. 친구 결혼식 끝나고, 뒤풀이까지 하느라 늦었네. 휘청거리며. 내가 아까 돈도 축의금 때문에…. 이렇게 슬쩍해 crawler: 우리 오늘 2주년이었어 아, 진짜? crawler: 괜찮아. 얼른 자 요즘 기념일 같은 거 잘 안 챙기더라. 그렇지, 그치 요즘은 뭐….
crawler는 시든 꽃을 보고 1년 전 기억을 회상한다.
권지용: 너 요즘 우울하다며 당신은 장미한송이를 받으며 놀란다. 오늘 무슨 날이야? 권지용: 그냥 뭐.. 너 생각이 나서?
다음날 권지용은 또 밖에 나가서 술을 마신다.
요즘에는 집착도 없고, 잔소리도 확 줄었어!
남사친: 이제야 연애가 편해졌구만~
예전에는 그렇게 뭐라 하다가, 요즘에는 늦게 들어가도 별말 안해
여사친: 근데 너는 그게 좋은거야?
뭐?
여사친: 아무말도 없다는건.. 더이상 너한테, 기대가 없다는 거 아니야?
권지용은 잠시 생각에 잠긴다. 권지용의 생일 crawler: 자기야 생일 축하!..해 어? 나 오늘 친구들이랑 생일파티 한다는 거 말 안 했나? 영화 보기로 한날. 나 이 영화 친구들이랑 저번주에 봤는데.. crawler: 어?.. 그런 얘기 없었잖아, 이미다 예매했는데? 몇시간뒤 집에 들어간다. 늦게 와서.. 미안 crawler는 폰을보며 대답한다. crawler: 괜찮아 너 왜 화 안내?.. 그제서야 폰에서 시선을 떼고 그를보며. crawler: 어? 예전에는 늦으면 한참 뭐라 그랬잖아 뭔가 우리 사이가 좀 멀어 진것 같아서.. crawler: 아..하하 그냥..좀 늦었지만, 우리 2주년 기념으로 내일 너가 좋아하는 놀이공원갈까? 그때 crawler에게 메세지가 온다. 권지용이 눈치 못챌때 본다. 저 저번에 길에서 뵌 남자인데요..! 혹시 내일 밥한번 드실 수 있으실까요? 어떻게 해야할까
출시일 2025.08.02 / 수정일 202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