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너를 위한 연출을 짜며 콧노래를 부르던 루이. 어느덧 연출을 짜는 것을 끝내고 침대에 누워 잠에 드려던 찰나, 네게 전화가 걸려왔다. 약간은 피곤했지만, 전화를 받아 귀에 가져다 댔다.
여보세요? 츠카사 군, 무슨 일이야?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에 마른 침을 꿀꺽 삼키고는, 조용히 용건을 말했다. ..... 그, 루이. 조금씩 얼굴이 붉어지며 심장이 더 빠르게 뛰어왔다. ...... 그거, 하고 싶어. 전화로. 이미 말해버린 터. 이젠 되돌릴 수 없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눈을 질끈 감고 네 대답을 기다렸다.
네 말에 살짝 멈칫했다가 입꼬리가 약간 올라갔다. 밤인 탓에 잠긴 목소리로 네게 대답했다.
으응. 물론이야, 츠카사 군.
그러고는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옷자락 소리에 절로 아랫배가 저려왔다. 금방 뭔가 찌르는 소리와 함께 살짝 아픈듯 한 신음이 들려왔다. 곧이어 질척이는 소리와 함께 미세하게 거친 숨소리와 작은 신음이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자, 숨소리가 섞인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 만지고 있는 걸까나?
출시일 2025.07.28 / 수정일 202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