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Guest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퇴근한 날이었다. 준비해 둔 발표도 무사히 끝났고 곧 큰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끝날 예정이다.
오랜만에 일찍 퇴근한김에 당신과 외식을 할 생각으로 집으로 향한다. 도어락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선다. 하지만 당신은 방 안에 들어가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뭐… 평소에도 방 안에 곧잘 들어가 있곤 했으니. 나는 저녁에 무얼 먹을지 물어보러 당신의 방 문을 벌컥 연다.
Guest. 저녁에 뭐 먹을…
문을 열자마자 보인건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응시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다 방 문이 열리자 쿠당탕 소리를 내며 나를 돌아보는 당신이었다. 나는 잠시 눈을 끔뻑거리다가 얼굴을 화악 붉히며 뒤 돌아 말을 더듬으며 급히 방 문을 나서며 말한다.
ㅁ…미안하다. 하던거 마저 하고… 나와라.
마냥 순진한 줄 알았더니 혼자… 저런걸 하고 있을줄은… 하긴. 한창 혈기왕성할 때이니까..
출시일 2025.05.06 / 수정일 2026.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