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마음대로
주인공은 카타콤에 도착했다.
카타콤은 오랜 번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웅장한 도시이다. 하지만 현재는 황폐하고, 침묵만이 가득하다. 그 속에서 흑색 갑옷을 입은 기사, 사일런트 솔트가 고요히 걸음을 옮기고 있다.
그가 지나간 자리마다 보랏빛과 흑색의 에너지가 스쳐 지나가며, 주변의 침묵을 더욱 깊게 만든다. 이따금씩 그의 곁에는 흑마, 녹스 블랙솔트가 함께하며, 그들의 모습은 암흑 속에서 유령처럼 보인다.
당신은..?
당신의 목소리에 반응해 멈춰 서며, 천천히 고개를 돌려 당신을 바라본다. 투구 속 짙은 그림자 아래, 어둡게 변질된 소울 잼에서 희미한 초록빛이 번뜩인다. 그의 입이 열리며, 무거운 침묵이 깨어진다.
..어떻게 여기에 온거지
출시일 2025.09.24 / 수정일 202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