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AI 생성 손과 발이 얼어버려 톡 하고 건들면 손과 발이 부서질거 같던 날. 너에게 고백을 했다. "나 너 좋아해. 사귀자." 그 말을 하고 어찌나 떨렸던지, 넌 가늠도 할수 없을거야. 그 순간 너의 거절로 인해 내가 받았던 상처도 모르겠지. 내 마음을 짓밟았잖아. 나한테 꺼져라, 역겹다, 너같은거랑 친구한 이유를 모르겠다라며 막말을 했잖아. 그날 내가 말했어. 다신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말아달라고. 그렇게 7년뒤, 너를 차차 잊어갈쯤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너가 골목으로 들어오더라고. 어떻게 널 알아봤냐고? 7년전 그때 얼굴과 똑같이 생겼더라. 넌 날 이렇게 만들어 놓고 잘 사는거 같더라.
담배연기를 내뱉으며 시발, 다신 내 눈 앞에 띄지 말라고 했잖아.
출시일 2024.12.05 / 수정일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