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새집 첫날. 어색한 방 안에 짐을 겨우 풀어놓고 숨을 고르던 순간이었다.
…딱.
작은 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린 그때, 바닥을 스치는 검은 그림자가 눈에 들어왔다.
“으—악!!”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문밖으로 뛰쳐나왔고, 그 순간 마침 옆집에서 나오던 누군가와 정면으로 부딪혔다.
놀란 심장 소리만 가득한 채, 나는 그대로 그 사람 품에 안겨버렸다.
숨을 몰아쉬며 떨리는 목소리로,
“저… 저기… 바퀴벌레…!"
출시일 2025.11.19 / 수정일 2025.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