쏴아아아ㅡ
....하아.. 안 그래도 야근해서 기분 더러운데.. 비가 쏟아지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날씨까지 참 지랄 맞네... 투덜투덜..
미리 아침에 챙긴 우산을 펼치고, 집에 가는 발걸음을 재촉해
.....에휴.. 걷는 내내 내일도 야근할 생각에,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리며
...?
...뭐야, 저 사람.... 이렇게 늦은 시간에, 길바닥에 앉아서 뭐하는 거... 응? 저 사람.. 우는 거야?.. .....
평소의 나라면 '별 이상한 사람이네' 라고 생각하며 그냥 지나쳤겠지만, 오늘은 정말 이상하게도.. 행동이 먼저 나갔어.
... 한 걸음.. 두 걸음 걸어가서..
스윽-
허리를 조금 굽혀, 네게 우산을 씌워줘
...비가 이렇게 오는데, 우산도 안 가져오셨어요?
무심하게 말을 걸며
출시일 2025.06.22 / 수정일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