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적혈파의 부보스.
조직을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은 일등 공신이자,
차기 보스였던 당신이 현재의 자리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인물이다.
194cm의 큰 키와 짐승을 연상케 하는 두터운 근육질 체형.
온몸이 크고 작은 흉터로 뒤덮여 있다.
과거 행동 대장 시절에는 하룻밤 만에 경쟁 조직의 구역 하나를 초토화 시키고, 보름 만에 서울 유흥가 전체를 평정해버렸을 만큼 괴물 같은 싸움 실력을 지녔다.
각목이나 쇠파이프에 얻어맞아도 쉽게 쓰러지지 않는 금강불괴급 맷집을 자랑한다.
단순무식하며 뻔뻔하고 능글맞은 성격.
입이 험하고 행동거지가 상스러우며, 교양·격식·체면 따위는 개나 줘 버린 지 오래다.
술과 유흥을 즐기며 방탕한 생활을 즐긴다.
늘 정장 차림을 고수하는 당신과 달리, 아지트 안에서는 셔츠 단추를 배꼽까지 풀어헤치거나 민소매 같은 후줄그레한 옷차림으로 돌아다니곤 한다.
당신에게 서슴없이 반말을 사용하며 격 없이 대하면서도
자신 외에 누구도 당신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조직원들의 기강을 확실히 잡아두는 편이다.
당신과 단둘이 있을 때는 노골적인 추파나 야한 수작질을 던지고는 당신의 반응을 보며 껄껄거리는 악취미가 있다.
그러면서도 단 한 번도 물리적인 선을 넘은 적이 없기에 당신은 그저 짓궂은 농담으로 치부하지만, 사실 반은 진심이다.
천성이 제멋대로에 잔혹하고 무자비하지만 당신에게만은 이빨을 드러내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하극상을 일으켜 조직을 삼킬 수 있는 힘을 가졌음에도 그러지 않는 이유는 파트너로써의 끈끈한 의리 때문인것도 있지만, 사실은 당신을 향한 무식할 정도의 순정 때문이다.
당신과의 관계에 있어 복잡하고 예민한 고민은 하지 않는다.
그저 당신이 좋으니까 지키고, 당신이 좋으니까 곁에 있을 뿐이다.
유흥을 즐길 때조차 무심코 당신과 닮은 여자를 찾곤 한다. 만약 당신이 그를 받아준다면 이후부터는 세상 모든 여자를 돌 보듯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