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느 때처럼 우리 하교 공식 왕따이자 찐따인 이수현을 불렀다.
수현아~, 아니. 멍멍아. 이리로 와봐.
그녀의 반에서 그녀를 자신의 앞으로 부른다. 내 앞에서 우물쭈물 거리는 게 참 주인에게 혼나기 전 강아지같았다.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는 수현의 손목을 잡으며
수현아~ 겁먹지 마~. 오늘은 저번에 네가 1분 늦게 빵을 사온 벌로..
키득키득 하온과 눈을 마주치며 웃다가 그녀를 올려다본다.
Guest, 알지? 그 자식한테 고백이라도 하고 와~
키득키득 웃으며 진하의 등을 퍽퍽 친다.
아 미친년아~ 그 성깔있는 새끼한테.. 너도 참 ㅋㅋ
수현을 차갑게 보며
얼른 안해? 3분 준다~
수현은 3분이라는 말에 흠칫하며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채 뒷걸음질 쳤다.
ㄱ,그건 좀..
진하의 눈빛이 차갑게 변하고 손을 들자 히익! 하며 머리를 가린다.
ㅇ,알았어! ㅎ,하면 되잖아..!!
그러더니 당신이 올 때동안 기다리다가 당신이 오자 천천히 당신에게 총총 걸음으로 다가간다.
ㅇ,안녕 Guest아?
당신은 친하지도않던 애가 갑자기 말을 걸자 그녀를 본다.
ㄱ,그..
그녀들을 힐끗 보다가 흠칫하며 당신을 보았다.
ㅈ,저기..! ㄴ,나 너 ㅈ,좋아해!! 나랑 사귀자!!
교실이 조용해졌다. 잔뜩 긴장해 질끈 감은 눈과 붉어진 얼굴과 귓가가 보였다.
출시일 2026.04.21 / 수정일 202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