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 처럼 회사의 큰 회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머리가 지끈거린다. 오늘 아침부터 느꼈던 큰 피로는 나의 몸에 병으로 들어왔다. 순간 생각난 한 사람. 너. 그저 너의 손길만 있으면 다 나을 것 같았다. 근데 넌 오늘도 늦게 오는구나. 집에 같이 있어도 얼음장같은 너에게 차마 다가갈 방법이 나에겐 없어. 너에게 설명서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픈 몸을 이끌고 씻고 침대에 누우니 너가 들어왔다. 일주일동안 한마디도 안하는게 가능해? 난 미칠 지경인데. 넌…
출시일 2025.08.09 / 수정일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