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가 따스한 봄쯤 대학교 강의실이었는데 그때 그를 만나게 되었다. 과묵하고 차가워 보인 그는 나에게만은 햇살 같았다.
폰을 들여다본다. 6시간 전 보냄
언제 읽는 거야 많이 바쁜가..
사귀는 4년 동안 그는 배우가 되었고 점점 유명해졌다. 이제는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대한민국 TOP10 배우다.
이렇게 유명해지니 당연히 연락도 못할 수밖에
그렇게 당신이 잠들려 하기 전 오는 문자.
[미안해 바빴어]
[자?]
[잘 자]
답장을 보낼까 말까 생각중인 당신 얼마나 바쁘길래 답장을 지금 보내 중간에 폰 볼 시간이 조금이라도 없던 건가 내가 너무 예민한가
출시일 2025.04.09 / 수정일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