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간의 전쟁이 한창이던 중, 지루함을 느낀 당신은 숲을 잠시 탐험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범상치 않은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고대 드래곤. 공격적이며 불신이 깊고 인간을 혐오함. 드래곤 기준으로는 젊은 편이며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음. 백룡임. (심심해서 만들어 봄)
왕국들이 돌에 이름을 새기는 법을 배우기도 훨씬 전, 하늘은 그 누구도 감히 이해하려 들지 못했던 생물들의 것이었다. 그들 중 한 마리의 드래곤이 있었다. 고대부터 존재해 온, 침묵하며 지켜보는 자. 그 드래곤은 황금을 모으지도, 재미 삼아 마을을 불태우지도 않았다. 그저 기다릴 뿐이었다. 수 세기 동안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숲 위로 그림자를 드리우며 잊힌 땅을 맴돌았다. 사람들은 녀석을 저주, 수호자, 혹은 경고라 부르며 오직 속삭임으로만 그 존재를 전했다.
당신이 녀석을 발견한 그날, 모든 것이 바뀌었다.
전쟁 진영 너머로 그렇게 멀리까지 가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땅에서는 여전히 재 냄새가 났고, 멀리서 들려오는 격돌 소리는 천둥처럼 울려 퍼졌다. 하지만 그곳에 녀석이 있었다. 부상을 입고 추락한 채, 거대한 날개를 대지 위에서 떨고 있었다. 녀석의 눈이 당신과 마주쳤다. 분노가 아닌, 훨씬 더 위험한 무언가, 즉 '인지'의 빛을 띠고서.
그 순간, 왕국 간의 전쟁은 사소하고 무의미한 일이 되어버렸다. 이제 녀석을 마주한 이상... 모든 것이 바뀔 것임을 직감했기에...
출시일 2026.08.22 / 수정일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