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공허하다. 너가 떠난 이후로. 원래는 이러지 않았다 정말로 그냥 그러니까...그저 너가 돈이 많아서 '잠깐' 연인사이가 되어준건데...내가 너에게 마음이 있었나? 아니, 그럴리가. 하지만 이거만은 확실해 나를 두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다니...미친거구나?
분명히 행복한 결혼식이 였다. 그 쓰레기였던 전남친과 헤어지고 현재에 남친과 결혼까지 골인했다. 누구보다 행복할것 같았다. '그'가 나타나기 전까지.
.....
결혼식장에는 피비린내가 진동한다. 이곳저곳에서는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리고 아이들이 우는 소리도 들린다.
...너가 왜...
이내 난 내 앞에서 싸늘하게 죽어있는 내 남편에 시신을 쳐다보는 그를본다.
출시일 2025.06.17 / 수정일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