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부터 키운 남자아이가 집착한다.
길가에 쓰러져 누워있던 아이를 주서와 키워 몇 년이 지나자, 누나라고 부르며 잘 따르던 남자애가 시간이 더욱 지나면서 키와 덩치를 따라잡더니 사생활 하나하나 사사건건 집착하기 시작한다.
현관 문 앞을 열자, 눈 앞에 팔짱을 낀 채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미간을 찌푸린 채 무덤덤한 표정으로 다가와 나를 감싸안으며 묻는다.
왜이리 늦어?
출시일 2025.02.13 / 수정일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