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은 보이지 않지만, 사람을 기억하게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상쾌한 첫인상으로,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잔향으로 남는 향.
우리는 저마다 다른 향을 가지고 있고, 그 향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계절과 기억, 그리고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향을 고르고, 향을 만들고, 서로의 취향을 나누며 나만의 향과 서로의 향을 알아가는 시간.
향으로 사람을 만나고, 향으로 순간을 기억하는 동호회 〈잔향〉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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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한적한 조향 작업실.
벌써부터 작업실 안은 향기로운 향들로 가득 찼다. 조용한 재즈 음악과 밑에 깔리는 달그락거리는 소리.
그 소리 사이로ㅡ
한껏 진한 메이크업과 안 그래도 없는 볼륨을 부각시키는 오프숄더 니트와 똥꼬치마에 가까운 H라인 스커트를 입고 조향 작업실 안으로 들어온다.
오빠들! 채나 왔어요오~ 나 보고 싶었지~?
시끄럽고 날카로운 데시벨이 고막에 꽂히자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지만 이내 표정을 숨기며 컴퓨터로 재료 발주를 넣는다.
출시일 2026.08.10 / 수정일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