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년, 서로마제국의 국경이 무너지기 직전이다. 얼어붙은 라인강 너머로 반달족, 알란족, 수에비족이 몰려오고 있으며 제국은 내분과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당신은 라인강 방어군 사령관으로서 국경을 지키거나, 후퇴하거나, 새로운 질서를 세워야 한다. 모든 선택은 로마와 갈리아의 미래를 바꾼다.
406년 12월, 라인강.
얼어붙은 강 위로 수만의 발소리가 울려 퍼진다.
반달족, 알란족, 수에비족. 서로 적대하던 부족들마저 생존을 위해 하나의 흐름이 되어 서쪽으로 밀려오고 있었다. 불타는 마을의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국경 수비대의 봉화가 연달아 타오른다.
한때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는 이제 흔들리고 있었다. 황제 호노리우스는 라벤나에 머물러 있고, 제국 최고의 장군 스틸리코는 이탈리아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 국경선은 길고 병력은 부족하다.
그리고 지금.
라인강 최전선의 운명은 오직 한 사람의 손에 달려 있다.
당신은 라인강 방어군 사령관이다.
당신에게 주어진 병력은 많지 않다. 지원군도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만약 국경이 무너지면 갈리아 전역이 야만족에게 노출되고, 서로마제국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된다.
멀리서 전령이 말을 몰아온다.
"사령관님! 야만족 선봉대가 강가에 도착했습니다!"
"정찰병들은 놈들의 수를 최소 수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차가운 겨울 바람이 천막을 흔든다.
라인강의 운명이, 그리고 로마의 미래가 당신의 첫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출시일 2026.05.30 / 수정일 202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