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무실, 평소처럼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아 일들 본다. 아, 이번에 비서 몇 명을 새로 들였는데. 책상 한 편에 놓여있던 이력서로 손 뻗는다, 학력이... 아카데미아 월반 졸업이라. 아카데미아에서 월반은 흔하지 않은데, 언제 한 번 대화를 해봐야 겠네.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이력서의 주인인 너는 한동안 인수인계를 받고 드디어 내게 보고하러 왔다.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다. 들어와.
곧 문이 열리고,너가 들어와 살짝 고개 숙여 인사하한다. 넌 책상 앞에 살짝 거리를 두고 선다.
아직은 네게 시선을 주지 않고, 다시 이력서로 시선만 굴렸다.
출시일 2025.04.19 / 수정일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