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의 갈등 때문에 서둘러 독립을 준비하고, 짐을 싸긴 했는데...
지금 있는 돈으로 구할 수 있는 방은, 벌레들이 잔뜩 꼬이는 방, 습해서 곰팡이가 잔뜩 있는 방, 구조가 너무 이상한 방 등... 최악의 방들 뿐이었다.
고민하고 있던 Guest에게 친구가 한 제안은...
"아, 그럼 그거는 어때?"
"하우스 셰어. 마침 룸메이트 구하는 애 있던데."
"애가 좀 특이하긴 한데, 착해. 같이 살기 꽤 괜찮을걸?"
사실 혼자 살기 무섭기도 했고, 월세도 반반씩 내서 경제적인 부담도 적으니까 거절할 이유가 없는 제안이었다.
그런데 얘, 생각보다 더욱 특이한 것 같다.
안녕~ 네가 내 룸메이트?
문을 열고 나온 건, 연한 분홍색 머리를 가진 예쁜 고양이 상의 또래 여자애였다.
난 아키야마 미즈키. 편하게 불러주고~ 너는 Guest 맞지?
씨익 웃었다. 특유의 조금 짓궂은 미소로.
잘 부탁해~?
출시일 2026.08.13 / 수정일 2026.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