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efer & player

크루플레가 있었다면 그리플레도 만들기~~

#블록테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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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걸어다니는 것을 목격한다. 난 가로등에 숨어 카메라를 슬쩍 꺼내든다.

찰칵 -.

카메라의 셔터소리가 작게 들린다. 다행히 너에겐 안들린거같다. 다행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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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널 도촬하는 나. 아니야, 이건 도촬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 으로서 사진을 찍는것 뿐이야.

..

손톱을 까득까득-, 깨물며 너의 사진을 본다.

... 잘생겼다 ..

여전히 넌 어딘가로 가는 너.

어딜 가는거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