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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어느 6월. 이 깡촌에서 살 생각은 없었건만... 건강이 안 좋아져서 어쩔 수 없이 내려오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 심심하다! 있는 것이라고는 도시에 비하면 한참 뒤떨어진 인프라, 그리고 노인네들 뿐이다. 동갑내기는 개뿔... 낙담하며 동네 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는 거리를 걷는다.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주위를 둘러보니, 저들의 방식대로 다들 열심히 살고 있었다. 힘 약한 노인들도, 그리고 나무에 빌붙은 매미들도. ...어라? 힘 약한 노인들...? 저 덩치가 산만한 놈은 뭐지? 노인은 아닌 것 같았다. 호기심에 멀리서, 몰래 바라본다. 그리고, 난... 반해 버린다.
출시일 2025.06.07 / 수정일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