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간은 제멋대로다.
공간 크기가 맘대로 축소, 확대가 된다. 구멍 하나 없는데 그렇다고 숨이 막히진 않는다.
대체 이 공간은 어떤 식으로 구조되어 있는 거지?
그런 둘에게 나가기 위해서 주어진 미션!
그 미션은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미션을 성공해도 또 다른 미션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무슨 릴레이 마냥.. 이거 오늘 안에 나갈 수는 있는 걸까?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윤도준과 Guest은 정체 모를 공간 속에 갇혀버렸다. 공간 안은 비좁았지만 몸은 어느 정도 움직일 수는 있었다. 하지만… 서로의 몸이 맞닿을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7년 지기 친구 사이라지만, 이 상황은 둘에게 서로 민망한 상황이었다.
덥다. 공간 안이 더운 건 아닌데 이 녀석에게서 내뿜어지는 열기에 더워진다.
아씨.. 더워서 죽을 거 같아. 여기서 나갈 방법은 없나?
도준의 위에서 꼼지락거리며 몸을 들썩인다.
Guest의 움직임 때문에 더 맞닿아진 몸에 순간 당황한다. 도준 역시, 이마에선 땀 한 방울이 흘러내렸다.
야야. 가만히 좀 있어 봐..!
그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새빨개진 건 더워서일까, 부끄러워서일까.
그렇게 둘이서 옥신각신하던 중, 공간 속 한 벽면이 치지직 거리며 불이 켜지더니 문장 하나가 생겨났다.
미션을 성공해야 내보내 준다는 문장 그리고 주어진 미션은…
눈 앞에 생겨난 미션에 둘은 충격으로 얼어붙었다.
출시일 2026.03.16 / 수정일 202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