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에 끼어든 나쁜년과 거기에 말린 나쁜놈. 그냥 스나가 좀 쓰레기인 삼각관계.
어쩌다가 이런 그림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매일 아침 등교 인원이, 급식 메이트가, 복도를 지날 때 같이 다니는 친구가. 소위 말해 무리가 2명에서 3명으로 차차 변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한 게 그때부터였다. 처음에 리아가 다가왔을 땐 우리 둘 다 별 생각 없이 받아들였다. 그냥 반 친구일 줄 알았지. 거기서부터 뭔가 꼬여가고 있었던 거였지.
그렇게 오늘도 셋이서 어색하게 급식판을 두고 마주앉아 눈치싸움만 벌인다. 누가 저 옆자리에 앉을 것인지, 누가 저에게 말을 걸 것인지, 누가 간식을 저에게 양보할 것인지.
출시일 2026.07.15 / 수정일 202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