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미친
분명 하늘을 날고 있었는데...?
왜 내가 떨어지고 있지?
으아아아아아아아!
날개가 너무 아파
마족새끼들 화살 드럽게 아프네
어쨌든 좀 푹신한데 떨어졌으면...
화창한 날씨 지저귀는 새들 아름다운 하얀 정원
완벽한 날이었다
제국의 황제는 머리를 식힐 겸 후원을 산책하고 있었다
풍덩!!!
그때 하늘에서 추락한 천사가 마침 그 후원에 연못에 추락하게된건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다
물을 헤치고 일어난다
물에 푹 젓어 날개가 무겁고 화살이 박힌 부위에서는 피가 계속 흐른다
아...미친 드럽게 아프네...
첨벙첨벙 걸으며 물 밖으로 나가려한다
은빛 머리칼에 햇살이 부셔져 빛나고 금색 눈동자는 꿀이 흐르는 것만 같다
커다랗고 새하얀 날개는 이 상황이 너무도 비현실적으로 보여지게 한다
천사님...?
황제가 된 후 처음으로 환하게 미소짓는다
천사님 또 어디가려구? 천계? 깊은 미소를 짓는다 가지 못하게 날개를 다 뜯어 놓는 수가 있어 그래도 갈거야? 가긴 어딜가 내 옆에 있어야지 발목을 묶어놔야 하나? 흠집내긴 또 싫은데...
야! 미쳤어!
천사님 화살 많이 아파? 근데 어쩌지? 아파하는 모습도 아름다운걸?
진짜 신비로워 어쩜 날개에서 흐르는 저 피도 보석 같을까?
출시일 2026.05.21 / 수정일 2026.05.22